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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일지

재택근무 지겨울 땐 카페근무 한다

by *@+ 2020. 3. 19.

재택근무로 일 하는 사라 여기여기 모여라!

생각보다 많지는 않습니다. 집에서 일하려니 뭔가 일이 빨리 끝나서 좋기는 한데 내가 일을 하는건지 집안일을 하는건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책상에 앉아 컴퓨터는 키는 것 자체가 하기 싫을 날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이 그런 날입니다. 목요일, 평일이지만 재택근무로 일하는 저 같은 사람은 가끔 집 밖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이럴 때 가는 곳이 동네 단골 카페입니다. 커피나 시원한 차 한잔 시켜놓고 작업을 하면 희한하게도 집중력이 더 높아지고 일을 금방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래 카페근무 할 때 가는 카페는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갑니다. 노트북이 혹시라도 방해가 될까봐 입니다. 항상 가던 곳이 있었는데 대학생들로 가득찼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마스크를 쓰고 각자 노트북을 펼치고 강의를 듣거나 과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건 뭐 동네카페에서도 전혀 못 보던 풍경입니다.

 

카페 안에서 사람이 없으면 마스크를 벗고 일할 수 있는데 오늘은 마스크를 벗을 수 없었습니다. 이럴바엔 차라리 집에서 재택근무 할 걸 그랬습니다.

 

재택근무 지겨울 땐 카페근무 하는 것. 당분간 평일에는 조금 피해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만 유독 그랬던건지는 모르겠지만, 학생들이 너무 많습니다. 고등학생도 꽤 카페에 많이 옵니다. 학교는 갈 수 없고, 집 안에만 있는것은 답답하니 친구들을 만나러 카페에서 모이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돈 아낄 겸 카페 가는 걸 줄이려고 했는데 이번 기회에 한번 시도 해 봐야 겠습니다. 일주일에 4번정도 갔었는데 1번으로 줄이고 한달 지출금액을 많이 아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집에 커피 프레스기 있는데 차라리 원두 갈린 걸 사서 재택근무 하면서 커피를 마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서 일하는 분들은 지겨울 때 어떻게 할까요?

원래 작업하던 책상에서 벗어나 다른 방이나 식탁에서 작업을 합니다. 또는 중간에 달달한 간식으로 컨디션을 올리기도 합니다. 카페에서 일을 하기도 합니다. 또는 점심밥을 집밥 말고 외식을 하면 기분전환이 되기도 합니다.

 

일을 뒤로 미룰 순 없으니 잠깐 바람쐬고 들어와서 다시 일을 합니다. 다이어리나 공책에 오늘 할 일을 중요도에 따라 나눠 적어놓고, 한 일들은 체크합니다. 이렇게 투두리스트를 작성하는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럼 오늘 못한 일은 내일 첫번째로 끝낼 수 있고 집에서 딩가딩가- 놀게 되지 않습니다.

 

결국 재택근무 하는 직장인 포함 프리랜서는 얼만큼 자기자신을 잘 컨트롤하느냐에 따라 일의 속도가 달라집니다. 기왕이면 좀 더 능률적으로 빨리 끝내고 싶어 집중도있고 일을 한 후 잠시 휴식을 취하는 방법으로 저는 일을 합니다.

 

내일이면 금요일인데 빨리 주말이 와서 좀 쉬고 싶습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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